동구, 대전천 상류 도랑 살리기 사업 추진

먹티천 등 2012 도랑실·개천 살리기 선도사업 선정

2012-04-06     서지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가 하소동 먹티천 등 대전천 상류 도랑 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동구는 환경부 주관 ‘2012년 도랑․실개천 살리기 선도사업’ 공모에 구가 응모한 하소동 소재 먹티천 등 대전천 상류도랑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환경부에서 관리되고 있는 지방하천, 국가하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과 투자가 미흡한 하천 상류지역을 맑고 깨끗한 환경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최상류지역인 도랑과 실개천에서 하류지역인 금강까지 체계적 관리를 통해 생태적 연결성을 강화시켜 ‘도랑치고 가재 잡던’ 우리의 옛 고향 모습을 재현하는 사업이다.

구는 앞으로 금강으로 유입되는 대전천 상류지역 도랑 개선사업에 금강수계관리기금 3천만 원을 지원받아 금년 말까지 도랑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도랑살리기 사업의 주요내용은 ▲하상퇴적물 및 가축분뇨 제거 ▲방치 쓰레기 수거 및 투기단속 ▲제방, 보 등 불필요한 인공구조물 철거 ▲하천변 창포, 미나리 등 정화식물을 식재 등이다.

또 우리지역의 생태지도를 작성하고 이를 활용, 지역업체와 마을주민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등 관(官)주도의 일회성 사업이 아닌 마을공동체로부터의 자율적 정화복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도랑살리기 사업을 통해 우리 대전시민의 젖줄인 대전천과 그 하류인 갑천, 금강의 수질환경 개선효과는 물론, 대전천 발원지인 만인산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