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전은 나에게 특별한 곳"

"6명의 후보 당선시켜 주신다면 나서서 대전 발전 이끌 것"

2012-04-08     서지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전충청 지역에 박풍을 일으키기 위해 8일 오후 대전시청 남문광장을 방문해 대전 후보자들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날 박 위원장은 “충청은 나에게 고향과도 같다”며 “어머니의 고향이기도 하고, 제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치생명을 걸었던 곳이기도 하다”고 애정을 표시했다.

이어 “대전시민들이 저희에게 기회를 주시면 여러분이 후회하지 않도록 반드시 보답해 드리도록 하겠다. 저와 새누리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생명처럼 지킬 것이다. 그리고 대전시와 충청의 발전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당은 저를 두고 또 새누리당을 두고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정치생명걸고 싸웠다는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누가 거짓말쟁이냐”며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여당이냐 야당이냐보다 어느 정당이 더 약속을 잘 지킬까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박 위원장은 “야당이 2:1로 새누리당을 공격하고 있다. 한 야당은국회에서 다수당이 되면 한미FTA를 해체하겠다고 하고, 손잡은 다른 당은 여당시절 국익이라고 추진했던 한미 FTA, 해군기지를 중지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또한 “지금 철지난 이념에 빠져서 또 눈앞의 표에 빠져서 우방과의 공조도 깨버리고 국익까지 버리려고 하고 있다. 이런 정당이 국회에서 다수당이 된다면 우리나라 어떻게 되겠냐. 국회시작하자마자 민생은 사라지고 정치이념 투쟁으로 온 나라가 어지러워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전은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곳이고 또 저에게 특별한 곳”이라며 “대전의 6명의 후보 모두가 대전발전을 위해 모두 소중한 분들이다. 6명의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제가 힘껏 나서서 대전의 발전을 챙기고 나라발전을 위해 힘모아 열심히 일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지원유세에는 박성효(대덕구), 강창희(중구), 이장우(동구), 이영규(서구갑), 최연혜(서구을), 진동규(유성구) 등 대전지역 총선 후보 6명과 각 후보 지지자, 당원, 시민 등 1,000여명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