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경영회생사업 농가 경영위기 큰 기여

2006년 경영회생지원사업 시작 후 총 3,878농가 파산위기에서 벗어나

2012-04-09     서지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가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 등을 매입하여 부채를 상환해 주는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이 농가 경영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태웅)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매위기에 처한 3,878농가(충남515명)의 농지 5,196ha(충남402ha) 9,070억원(충남 1461억원)을 매입하여 경영회생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공사가 매입한 농지는 농가가 다시 임대하여 영농을 지속하고 소득을 올리는 동시에 고율의 연체이자 부담대신 저렴한 농지임대료를 공사에 납부함으로써 연간 545억원(농가당 약 31백만원) 이상의 이자비용 절감이 가능해져 농가경영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지역본부는 올해 부채 농가의 경영회생에 필요한 자금 399억원을 확보해 9일 현재 충 남도내 41 농가의 농지 63ha(148억원)를 매입하여 경영회생을 도왔다.

또한, 공사는 경영회생지원농지매입사업 지원을 받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경영능력향상교육’을 실시하는 등 내실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중이다.

박재순 사장은 “농가의 농업경영능력향상 교육 등을 통해 지원 농가들의 경영능력을 제고와 제도개선 등으로 농가들의 부담을 더욱 줄여 회생기회를 확대하는데 노력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