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재환 사무총장 구속영장

2006-04-22     편집국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전북 김제시장 출마 예정자인 최락도 전 민주당 의원에게 공천 청탁과 함께 4억원을 받은 혐의로 조재환 민주당 사무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오후 9시50분쯤 서울시 홍은동 모 호텔에서 최 전 의원에게 "김제 시장 공천을 받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각각 2억원의 현금이 들어있는 사과상자 2개 4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사무총장은 상자를 자신의 승용차에 옮겨싣고 출발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조사무총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23일쯤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경찰은 조 사무총장에게 돈을 건넨 최 전 의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뒤 전담반을 편성해 행방을 쫓고 있다.

조 사무총장은 경찰조사에서 돈을 받은 것은 시인했지만,공천 대가가 아닌 특별당비라고 주장하고 했다.


CBS사회부 이완복 기자 leeh1025@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