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의석 아산시의원 “커피박 재활용해 탄소중립 선도해야”

제24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2023-06-1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아산시의회 맹의석 의원(국민의힘, 나 선거구)이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재활용해 탄소중립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5분

맹의석 의원은 12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정책으로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맹 의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28잔으로, 세계 평균 소비량 132잔보다 약 2.5배 많다. 그리고 커피 한 잔을 만드는데 원두의 99,8% 가량 버려지고, 이렇게 발생한 커피박은 국내에서 한 해 14만t 이상 발생하고 있다.

맹 의원은 ”커피박은 현재 폐기물 쓰레기로 배출돼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보다 34배 높은 온실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하지만 커피박은 중금속 등 불순물이 섞여 있지 않고, 재활용 가치가 높은 유기성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진행한 인천시를 예로 들며 “아산시도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내 커피전문점이 다수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커피박 재활용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도로포장재, 벽돌, 커피박 데크 등 ‘업사이클링’ 제품을 아산시 공사 현장 등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양돈농가, 축사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에 대해 커피박을 활용한 상품개발과 사용을 통해 악취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요구했다.

맹 의원은 "생활폐기물이던 커피박을 재자원화해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폐기물 감소로 예산 절감 등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커피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는 아산시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진행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