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석한 어린이 교육 위한 ‘3대 요소’
공립 연기어린이집 하재동 원장의 조언
여성의 사회참여와 바쁜 경제생활에 따라 전업주부가 줄고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보육시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재 전국 2만여곳에 100만명 정도의 영유아들이 이 시설에 맡겨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많은 영유아들이 안정된 생활 및 명석한 어린이가 되기위한 교육의 3대요소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연기군 남면에 위치한 ‘연기어린이집 하재동원장’을 심방해 상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어릴 때부터 예절교육 중요
“보육시설의 역할은 첫째,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성현들의 말씀과 같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예절교육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예를 들어 질서지키기, 양보하기, 인사잘하기, 그리고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잘 먹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등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언행하도록 인성교육에 치중, 깍듯한 예의범절이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재동 원장은 말했다.
하 원장은 또 “어린이들의 감각이 둔탁하여 잘 넘어지고 부딪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교사들은 특별히 이점에 유의해 이곳에 머무는 동안 아무 문제없이 보호되도록 집중관리해, 부모님들이 마음놓고 직장생활에 전념하도록 하는 것이 두 번째의 목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자연스러운 생활실천 교육
연기군 보육시설 연합회장이기도 한 하원장은 이어 “모든 교육이 다 중요하겠지만 특히 유아교육은 강의식이나 주입식교육보다는 보고 만지고 느끼고 생각하며 자연스러운 생활실천교육을 지향해야함이 바람직하다”면서 “이는 즉, 각 가정에서 부모들이 책읽는 모습을 어린이들이 볼 수 있도록 해 어릴때부터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거나, 또 주위사람들이 민주시민답게 교통법규를 잘 지킴으로 질서있는 생활이 습관화 되게하며, 또한 어린이집 교사들의 모범생활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우고 느끼게하므로서 장차 사회에 기여하는 큰 인물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국보육시설 중앙연합회 이사직을 겸하고 있는 하 원장은 끝으로 “상기 내용과 같이 어린이 조기교육이 매우 중요하므로 이에 따른 정부의 아낌없는 투자와 많은 배려 및 관심이 요청된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어린이전문교육자임을 한눈에 읽을 수 있었다.
/ 윤 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