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기금운용평가서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유사기금 통․폐합, 공모제, 시민모니터링 등 좋은 평가

2012-04-10     서지원

대전시(시장 염홍철)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기금운용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방기금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지자체를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기관 광역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08년 첫 우수기관 선정 후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우수단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감채적립기금 등 12개 기금을 대상으로 계획적 운영 정도, 고유 목적사업비 비중, 기금조성액, 자금운용수익 등 서면평가와 함께 현지 확인 등 검증과정을 거쳐 객관적인 평가로 진행됐다.

시는 그동안 기금운영에 대해 유사기금 통폐합과 중복지원의 방지, 목적사업 확대로 기금 활용도를 높이면서 기금사업 공모제, 시민모니터링, 기금 일몰제 도입 등 기금운영의 개선 시책을 추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조성된 3434억 원의 기금은 지역중소기업과 식품위생업소 등에 저금리 융자, 재난위험시설 보강,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공원녹지 확충 및 체육 분야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타시도보다 두각을 나타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기금운영 자치구 우수기관은 대전 동구와 서구가 선정됐다.

이호덕 시 예산담당관은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조기집행으로 사업성 기금예산의 60%인 37억 원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방침”이라며“앞으로도 사업목적이 유사한 기금은 지속적으로 통․폐합을 추진하는 한편 기금목적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7년도부터 개별기금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통합관리기금을 설치․운용해 고수익 금융상품 활용과 예치기간의 최적화로 지난해 78억 원의 자금운용 수익을 올려 기금사업 지원에 활용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