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교수창업기업, 천안7.8전투 추모 뮤지컬 기획

㈜창연, 뮤지컬 '지키거나 죽거나' 기획

2023-06-1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백석대학교는 교수창업기업 ㈜창연이 오는 16일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천안7.8전투 추모 뮤지컬 ‘지키거나 죽거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14일 백석대에 따르면 ㈜창연은 백석대 문화예술학부 최미선 교수가 창업한 문화예술기업으로, 전공 재학생들의 직무역량 강화와 현장 경험을 목적으로 운영한다. 대부분의 작업을 학생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공연 제작, 기획은 물론 예술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뮤지컬 ‘지키거나 죽거나’는 천안7.8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전몰미군병사들을 기리고자 기획됐으며, 잊어서는 안 될 지역의 역사를 재조명해 뮤지컬 콘텐츠로 녹여냈다.

이번 뮤지컬에는 백석대 문화예술학부 재학생 20여 명이 연출, 스태프 등으로 참여했다.

최미선 교수는 “이번 공연이 우리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작품이 한 번의 공연으로 끝나지 않고, 널리 알려지고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석대 이감용 창업지원단장은 “우리 대학은 교수들의 실험실 창업을 적극 장려하고, 학생들이 교수창업기업에서 실습·운영을 통해 창업에 대한 인식과 의지를 제고하도록 돕고 있다”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창업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동부보훈지청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천안시 중·고등학교와 지역 내 대학교 학생들, 6.25 참전용사 등을 초청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