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시민협의회, 6·25전쟁 유엔 참전국 후손들에게 장학금 전달
변규리 시아카데미 대표와 박지현 동행아카데미 대표 추모 헌시 낭독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변규리 시아카데미 대표(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대표)과 박지현 동행아카데미 대표는 13일 호국영령을 기리고 국민화합을 다짐하는 추모 헌시 낭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추모 헌시는 이희제의 사회로 대전연정국악원 2층 로비에서 열린 ‘6·25전쟁 유엔 참전국 후손들에게 감사의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사단법인 호국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대전사랑 시민협의회(회장 이현)가 후원해 작지만 큰 나라 사랑을 실천해보기 위해 사랑의 마음을 모은 자리이다.
권흥주 사) 호국보훈기념사업회 회장은 “전우들과 함께 먼저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를 지킨 영웅들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변규리 시아카데미 대표는 ‘날자 더 높이 더 멀리, 나를 키워온 들과 산과 강을 끌어안고, 비바람과 천둥 번개를 가시를 불을 모두 데불고, 내 뜨거운 핏줄로 온 나라를 엮으면서, 힘찬 노래로 논 고을을 채우면서 ~’ 신경림 시인의 ‘날자, 더 높이 더 멀리 – 솔개를 위하여’를 낭독해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백 번을 찢기고 천 번을 곤두박질치더라도 그리하여 마침내 이렇게 높이 이렇게 멀리 날아올랐다" 우리에게도 새로운 삶을 위해선 고난과 아픔을 참고 이겨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지현 대표는 ‘스스로 몸을 태워 어둠을 사르는 촛불같이 목숨 녹여 이 나라 당신의 넋은 언제나 망망대해에서 뱃길을 열어 주는 등대로 우뚝 서 계십니다’라는 유연숙 시인의 ‘넋은 별이 되고’를 낭독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대전시장을 대신해서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구영휘 목원대학교 총장, 강구철 한남대학교 도서관장,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보훈하신 전몰군경 미망인 송영자 대전지부장, 상의군경회 김진환 대전지부장 등 대한민국 국가유공자들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