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 ‘수평 이동’ 유력...국장급 한 자리 추가
신용현 시 환경녹지국장, 원장 면접 심사 참여 국장급 승진 폭 1→2자리로 늘어날 듯
2023-06-14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개방형·3급 상당) 차기 원장 공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본청 국장급(3급·부이사관)의 수평 이동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본지 취재 결과, 시 인사혁신담당관은 14일 오후 2시 보건환경연구원장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면접 심사에는 신용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환경직)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신 국장은 면접과 동시에 열린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에도 늦게 착석했다.
본청 국장이 직속기관장 개방형 직위에 응모함에 따라 이장우 시장이 승진 적체 해소 카드로 활용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난 2017년 개방형 직위로 바뀐 이후 세 차례 공모에서 환경직 3급 공무원(이재면·전재현)이 두 번 임명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7월 인사에서 신 국장의 보건환경연구원장 이동이 현실화될 경우 3급 승진 한 자리가 추가돼 총 두 자리로 늘어날 조짐이다.
시 내부에선 현재 환경직이 3급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형평성 차원에서 비고시 출신 행정직에 돌아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때문에 승진소요 최저연수를 충족한 행정직 과장급(4급·서기관) 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현재 승진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권경민 정책기획관, 남시덕 전략산업반도체과장, 오세광 일자리경제과장 등으로 전해진다.
한편 시는 오는 20일 4급 이상 승진자를 선발한 뒤 이를 사전 예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