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 동구청장 후보 권득용 확정
"선거 승리로 성원에 보답할터"
열린우리당 동구청장 후보로 권득용 동구당원협 회장이 두 후보를 압도하며 당선됐다.
동구 인동생활체육관에서 국민참여방식으로 치뤄진 이번 경선에서 권후보는 국민투표 93표, 기간당원 465표, 일반당원 351표 등 총904표 를 얻어 후보로 확정됐다.
권후보는 선전해준 후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여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용명(기호 가), 김영권(기호 나), 권득용(기호 다)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경선은 후보별 정견 발표에 이어 오후 6시까지 투표한 후 오후 9시를 넘겨 개표를 마감, 그 결과를 발표했다.
김용명 후보는 한국토지공사 이사를 지낸 행정경험을 ‘서민과 함께 하는 힘 있는 구청장’을 , 김영권 후보는 국회의원 전 보좌관을 지낸 경험과 다양한 시민운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가요, 동구의 희망으로’를, 권득용 후보는 열린우리당 동구당원협의회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확실히 이길 사람’을 주장했다.
이날 경선에는 기간당원 6500여명, 일반당원 6200명, 그리고 국민참여 908명 등 모두 13,000여명의 투표인단으로 구성되는데 투표율은 10%로 저조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정견발표에서 권득용후보는 , “이번 선거는 열린우리당 정체성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두 명의 후보는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있지만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두 번째로 나선 김용명 후보는 “인동은 대전의 발상지. 3.1만세운동의 중심지”라며 “당정청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극화와 교육문제 해결해 내겠다”고 다짐하고 “동서간 양극화를 해소해 새로운 동구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김영권 후보는 “그동안 대전시 눈치만 보며 동구의 정책을 갖지 못해왔다”면서 “동구의 4강 신화를 새롭게 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새롭게, 함께, 고르게, 따뜻하게 동구와 대전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