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도심, 민주통합당 신도시 선전
대전·충남 새누리당 7석, 민주통합당 7석, 선진당 3석
2012-04-12 김거수 기자
충청지역 민심은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원도심 민주통합당 신도시 선전했으며 선진당은 3山(아산,서산,논산)에서 선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역 6곳에서 새누리당 동구(이장우), 중구(강창희), 대덕(박성효)에서 민주통합당은 서구갑(박병석), 서구을(박범계), 유성(이상민)지역에서 각각 당선자를 배출했지만 선진당은 대전지역 전패라는 수모를 겪었다.
충남지역 11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은 본지가 정치전망대에서 예측 보도한 대로 충남 북부벨트인 당진(김동완), 예산·홍성(홍문표), 보령·서천(김태흠), 부여·청양(김근태)에서 승리했고, 민주통합당은 신설된 세종시(이해찬), 천안갑(양승조), 천안을(박완주), 공주시(박수현)에서 당선됐다.
현역 안희정 도지사와 황명선 논산시장이 민주통합당 소속이란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유리할 것이란 충남정무부지사출신 김종민 후보는 당초 판세와 달리 6선에 도전한 자유선진당 이인제 의원이 ‘안風’을 잠재워 향후 중앙정치에서 어떠한 행보를 걸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19대 총선의 특징은 대전 원도심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이, 둔산을 중심으로 한 신도시에서는 민주통합당이 승리하는 성적을 냈다. 충남 천안을에 출마한 김호연 충남도당위원장은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지원 유세에 공을 들이며 박풍의 영향을 기대했으나 개표 중반 이후부터 민주통합당 박완주 후보에게 석패했다.
민주통합당은 전략적 지역인 세종시에서 이해찬 후보를 당선시켰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금강벨트 지역에서도 박수현(공주), 양승조(천안갑), 박완주(천안을)가 국회 입성에 성공해 어느 정도 먹혔다는 평가다.
게다가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한 것은 당대당 싸움이였으며 유력 대선후보의 유무에 따라 후보자에 대한 지지율의 격차에 상당한 영향을 보여줬다
아울러 보수연대 무산에 따른 정치적 연대를 선거막판에 시도를 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여론만 자극시켜 득표력에 악영향을 줬지만 박근혜 위원장이 집중유세지역에서 벗어난 지역인 아산, 논산지역에서 민주당후보가 낙선돼 눈길을 끌었다.
본지가 앞서 정치전망대에서 지적했던 대로 선진당의 지지율 하락원인은 충청도를 대표할 만한 걸출한 정치 지도자의 부재와 공천갈등, 새누리당, 민주통합당에 비해 중앙정치무대에서의 역할이 부진했다는 비판여론과 당내 분열이 결국 완패라는 결과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