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호 대전시장 후보 전격 사퇴"

중심당 살리려는 충정, 남충희후보 지원

2006-04-23     김거수 기자

5.31일 지방선거를 40여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중심당 임영호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10시께 본지를 통해 시장 후보직을 전격 사퇴를 내비쳤다.

임후보는 22일 "중심당이 살길" 이란 본지의 기사내용을 읽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나부터 출마포기라는 중대결심을 통해 국민중심당을 살려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을 느꼈다"고 말하고 사퇴이유로 "시.도 광역후보 문제로  당을 혼돈 상태로 몰고 가려는 일부세력들에게 경고하고 당을 살리기 위한 충정과 출마자들에게 지역발전을 위해서 서로 양보하는 미덕의 정치를  펼치기위해 내 자신부터 정치적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심당과 심대평대표가 정치적으로 큰 곤경에 빠져있다"면서 그 원인을 "출마자들의 자기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적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대전을 위해 봉사하려고 했지만 당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살리기 위해선  내 자신부터 욕심을 버려야 하겠다고 생각해 후보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임후보는 "심지사가 정치적으로 프로는 아니지만  충청도민들을 위한 언덕 역활을 하고자 타의반 자의반으로 창당을 했지만 일부 정치프로들에게 온갖 방법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볼때 내자신이 고통받는 것처럼 안타까웠다"며 "중심당이 정치적 프로는 없어도 행정적으로는 프로가 가장 많은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대전은 행정전문가를 필요로 하지않는다"며 "대전에 꼭 필요한 사람은 중심당 남충희 경제전문가이자  대전시장 예비후보"라고 강조하고 "남후보는 대전의 경제를 살리고 외자유치와 국제적인 마인드를 겸비한 세일즈 경제전문가"라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후보가 타당 후보들 보다  대전을 구석 구석 잘 알지는 못하지만 대전의 지역경제활성화와 해외자본의 대전 투자유치, 교육문제,청년실업율 문제등을 확실하게 풀어갈 수 있는 유일한 경제시장후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그는 "이번 대전시장후보 사퇴문제를 심대표는 물론 측근들과도 사전 상의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했으며 앞으로 중심당의 평당원으로 당을 살리기위한 일이라면 뜨거운 불구덩이라도 뛰어들겠다는 각오로 심대평대표와 함께 충청권 지방선거출마자들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이로써 이번 5.31일 지방선거출마자로는 대전시장후보자는 현재까지 열린우리당 염홍철후보, 한나라당 박성효후보, 민주노동당 박춘호, 국민중심당 남충희후보, 가칭 한미준 최기복후보, 무소속 고낙정후보 등 6명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