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당선자들. "시민들의 선택 반성하겠다"

"지역사업 당 초월해 지역문제 협의 할 것"

2012-04-12     서지원

민주통합당 대전 당선자들은 12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게 해 준 시민들께 감사한다”며 “또 시민들의 준엄한 선택과 판단에 대해서는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박병석(서구갑) 당선자는 “4년전 한석이었던 의석이 3석으로 늘어남으로서 대전시민들이 민주당에 기대를 주셨다는 점에서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mb 새누리당 정권이 서민경제 파탄내고 남북관계 후퇴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정권이 3석 차지했다는 점에서는 저희들이 반성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3석 3석을 분할하게 됐다. 국가의 발전과 대전의 발전을 위해서는 경쟁할 것은 경쟁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해서 당을 초월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민(유성구)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만난 유권자들을 만나면서 민심은 천심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체감하고 깨우쳤다”며 “민주당이 믿음을 주지 못해 제 1당이 되지 못한 부분이 아쉽고 성찰할 부분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명박 새누리당 정부의 국정 파탄을 바로잡고 제대로 국민의 여망대로 나라가 꾸려지도록 해야 할 책임이 민주당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10개월남은 이명박 새누리당 정부의 국정파탄 이뤄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범계(서구을)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대전시민들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정권의 지난 4년간 국정파탄과 민생파탄에 대한 심판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타당의 의원들, 지방 정부들과 대전 충청 발전위한 일이라면 반드시 협력하고 좋은 관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도심과 신도심에서 각각 3석을 차지한 이유로 박범계 당선자는 “원도심과 신도심으로 하는 것은 적절한 분석 방법은 아닌 것 같다”며 “당선에는 인물과 본인의 노력이 있었던 것이지 도시 생성의 시기는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이번에 동구에 대해서 대단한 아쉽움 갖는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새누리당의 성과 요인에 대해 박병석 당선자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이라는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에 관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부족했다는 생각 깊이 한다”며 “가장 큰 책임은 우리에게 있고 원인을 잘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