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대학축구리그 개막전 승리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 거둬

2012-04-13     서지원

한남대학교는 13일 오후 2시 한남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2년 대학축구리그(U-리그) 공식 개막전인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한남대는 전반 중반 이민수(21, 전 U-19 청소년 대표) 선수의 선취골로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으며, 후반 단국대에 1골을 내어줬지만 2골을 더 넣어 최종 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뒀다.

개막 경기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한남대 구성원과 지역주민 등 총 3,0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U-리그 개막전 사상 최초로 KBS-1TV를 통해 전국에 중계되며 이용수 해설위원(세종대 교수)이 해설을 맡았다.

대한축구협회와 한남대는 관람객들을 위해 축구국가대표 유니폼, 스마트폰, 자전거, 정해성(전남드래곤즈), 허정무(인천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보내온 구단 사인볼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했다.

대한축구협회측은 “한남대 축구팀은 경기력도 뛰어나며 모범적인 팀으로 알려져 있다”며 “또한 한남대 축구장도 국내 대학 최초로 FIFA 2스타 인증을 받아 개막전을 열기에 최적의 대학”이라고 말했다.

한남대 축구팀은 지난해 U-리그에서 중부권 우승을 차지한 뒤 ‘대학축구리그 챔피언십’(왕중왕전)에 진출해 전통강호인 연세대와 고려대를 연이어 누르고 21전 무패행진을 벌이며, 챔피언십 4강에 오르는 등 대학축구의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한남대 축구팀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중부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을 이끈 박정민(현 광주FC 공격수), 김현기 등이 최근 졸업했지만, 이들의 공백을 탄탄한 조직력과 황성민(22, 전 올림픽대표팀), 이민수(21, 전 U-19 청소년 대표), 연제민(19, 현 U-19 청소년 대표) 선수 등이 있어서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김형태 총장은 “TV중계로 진행되는 대학축구리그 공식 개막전 경기는 한남대학교가 개교 56주년을 기념하여 유치한 거교적 행사다”며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여 이번 행사가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