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손학규 책임총리 카드 나올듯

안원장, 민주통합당에 입당 안할 것..진보당 거리두기

2012-04-17     김거수 기자

연말 대선을 8개월 앞두고 안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 방법론을 두고 그의 행보에 대해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흘러 나오고 있어 본지가 나름대로 전망해보았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표를 상대로 지지율이 떨어질 경우 안원장은 내각책임제를 매개로 하는  정치적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도 있다.

오는 6월이면 안 원장의 대선출마여부는 드러나겠지만,  안원장이 민주통합당에 입당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통합진보당 인사들과의 일정한 거리를 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면서 안원장은 '국민후보 선출방식'이라는 독특한  정치를 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안 원장은 현재 민주통합당의 친 노그룹들과 극좌편향적 진보세력인 통합진보당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보수세력과 중도 진보세력들을 포용하기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안원장의 행보는 정치적 차별성을 무기로 나서야 12월 대선에 유리하다고 판단을 한것으로 보이며, 총선과정에서 이를 뒷받침 할 여러가지 정황이 포착되었다.

지난 4,11총선에서 그는 직접적인 선거개입을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정치적 색깔을 같이하는 대학강연과 시민단체 후보에게만 지원유세를 하는 등 친노그룹을 비롯한 진보당과 정치적 거리를 둔 예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총선에서 과반의석 획득에 실패한 민주당 갖고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우군 만들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미 총선전에 그를 뒷받쳐 줄만한 거물정치인들과 비공개교감을 가졌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손학규 고문, 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 전 최고위원, 박지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친DJ세력 호남중진의원들과 손을 잡았다는 것이 정치권의 정설이다.

중도진보의 기치를 내걸고 대통령은 안철수, 책임총리는 손학규로 정하는 개헌카드를 들고 나올 가능성도  높게 전망된다.

안원장과 민주당 후보들의 경쟁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최근 안 원장의 측근들은  '국민후보론'을 거론하며 독자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여론의 추의를 살피며 민주통합당 후보들을 압박하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