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대전지역회,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

북한이탈주민과 이산가족 및 대전시민 4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성료

2012-04-17     서지원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부의장 김온순)는 17일 11시 엑스포컨벤션웨딩홀에서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 이산가족 및 대전시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북한이탈주민 아름다운 합동결혼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합동결혼식은 민주평통 대전지역회의 주최, 대덕구협의회(회장 강덕구)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매년 성공적인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정착지원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날 주례를 맡은 김온순 대전부의장은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기며 찾아온 낯선 대한민국땅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세쌍의 주인공들이 사회적 합법절차인 결혼식을 통해 가정이라는 소중한 보금자리를 이루어 가며,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2부 행사로 북한이탈주민 예술단 특별공연 및 문화공연을 통해 결혼식 축하의 장과 함께, 북한이탈주민 강제북송 등으로 고통속에 있는 북한주민들을 생각하며 이산가족을 초청· 위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