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맵시로 쿨(cool)하게 여름 나기”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여름철 냉방에너지 절약 캠페인 진행

2023-06-26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24일 세종시 환경정책과·경제정책과와 함께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쿨맵시 캠페인과 전국민 하루 1kw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쿨맵시란? 시원함을 의미하는‘쿨(Cool)’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합성어

최근 한낮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미 시작됐으며, 매년 이상 기후로 전국적인 폭염이 예상보다 빠르고 지속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이번 쿨맵시 캠페인은 때이른 무더위에 냉방에너지 급증이 우려되는 여름철 시원하고 멋스러운 쿨맵시 착용으로 체온은 2℃ 낮추고, 냉방온도는 2℃ 올리자는 캠페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온 국민이 쿨맵시를 착용하고 냉방온도를 2℃ 올리면 연간 39만TOE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TOE: 에너지 사용량의 단위. 1toe=1,000만 kcal

이와 더불어 전국민 하루 1kw 줄이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었다.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 26℃ 유지하기(0.41kw), 사용하지 않는 조명 소등하기(0.36kw),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0.32kw) 등 세 가지 실천으로 하루 총 1.09kwh를 줄일 수 있고, 한 달간 실천할 경우 전기요금의 13% 줄일 수 있다는 점을 홍보했다.

3시간 정도 진행된 행사에는 수목원을 찾은 관람객 600여 명이 쿨맵시 실천서약에 참여했다.

또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분야별 홍보를 위한 세종RE100시민클럽(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홍보와 지구를 생각하는 녹색소비(세종녹색구매지원센터)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었다.

손경희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는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과 실천이 중요하다. 이번 여름은 쿨맵시로 멋지게 보내고, 탄소중립 실천에도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는 모든 시민들이 기후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탄소중립 실천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