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진 아산시의원 “스마트 콜택시 제대로 운영해야”

보조금 2억 4천만 원 지급...퍼주기 행정 비판

2023-06-27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아산시의회 신미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스마트 콜택시 운영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미진 의원은 지난 26일 대중교통과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중 아산시 스마트 콜택시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아산시 스마트 콜택시는 현재 주식회사 형태로 공공시설인 시민복지센터에 입주해 있으며, 2017년도부터 매년 1억 8,000만 원씩, 2021년 1억 3,800만 원, 2022년 2억 4,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신 의원은 “스마트 콜택시가 임차 면적대비 저렴한 임차비로 입주한 것과 주식회사가 공공시설에 입주하려면 입찰로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지”를 물었다.

이에 대중교통과장은 “공공시설 입주 자격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비영리 또는 위탁기관으로의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신 의원은 “지원금이 2021년에 비해 2022년에 많이 올랐다”며 “호출비까지 별도로 받고 있는 주식회사에 인건비, 임대료, 직원 주차료, 소모품비 명목의 지원금을 주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호출비를 무상으로 하는 대신 지원금을 주고, 승차 거부 같은 행위도 개선하려는 인근 천안시와 당진시의 사례를 들며 아산시의 퍼주기식 행정을 비난했다.

신 의원은 ”아산을 새롭게 하고 시민을 신나게 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적절한 지원을 해주고, 시민들이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어주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