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첫 정무라인 교체 '전열 정비'
이 시장 "정무수석·비서실장 교체" 박철환 수석, 유성구을 총선 출마 위해 사직서 제출 후임 비서실장에 이순호 내정
2023-06-27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오는 7월 일부 정무라인 교체를 공식화했다.
교체 대상은 박철환 정무수석보좌관(2급 상당)과 이규헌 비서실장(4급 상당) 등 두 명이다.
박철환 수석은 내년 총선 유성구을 출마를, 이규헌 실장은 일단 휴식기를 갖고 이 시장의 지근거리가 아닌 먼 곳에서 시정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27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이후 가진 차담회에서 ‘정무라인 교체 규모가 어떻게 되느냐’는 <충청뉴스> 질의에 “정무수석과 비서실장을 교체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소폭 교체를 통해 2년차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우선 박철환 정무수석이 저에게 ‘내년 총선에서 유성구을 지역구 출마 뜻이 있다'고 전했고, 본인 뜻을 존중해 6월말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서실장은 (국회의원)보좌관 때부터 일도 잘하고 성실한 친구다. 너무 고생해서 조금 쉬고 본인이 시정에 기여할 수 있는 다른 기회를 줄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
정무수석과 비서실장 후임 인선 작업은 막바지 단계다. 특히 후임 비서실장은 이순호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서울교통공사 자회사) 대표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장은 “새로 올 비서실장은 (국회의원)비서관 출신이며, 영국에서 박사 학위 받은 친구를 내정해놨다”며 이 대표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과거 이장우 당시 국회의원 비서관, 유민봉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영국 헐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