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성 아산시의원, “특색 있는 공원·놀이터 조성해야”

도시농업공원, 수학·과학 놀이터, 통합 놀이터 제시

2023-06-28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라 선거구)이 “‘2030 공원녹지기본계획’에 특색 있는 공원 조성계획을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감사

김미성 의원은 27일 공원녹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도시농업공원, 수학·과학 놀이터, 통합 놀이터 등을 제안했다.

먼저 김 의원은 도시 텃밭을 접목한 '도시농업공원' 조성을 제안하며 “도시농업공원 조성으로 시민들이 텃밭을 분양받거나, 공유텃밭을 통해 누구나 쉽게 도시 안에서 텃밭을 가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방 공수리에 LH가 대규모 근린공원을 조성 중이니, 이 공간에 도시농업공원 조성을 검토해보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 농업전문가를 양성 중인 만큼, 이 인력을 활용해 공원 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수학·과학 놀이터 조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20년부터 지자체 공모를 통해 '과학 놀이터'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기초자치단체에는 2년간 국비 총 20억원이 지원된다.

김 의원은 "아산시는 학부모님들의 교육 수요가 높은 만큼, 아이와 학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장애·비장애 아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합 놀이터' 조성을 제안한며 "전국 7만 9,584개 놀이시설 중 통합 놀이터는 약 30곳으로 전체 0.0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시가 지자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통합 놀이터 조성에 힘써달라"며 "아산시의 놀이터 관련 조례에도 '장애 아동'을 고려해 조성·관리할 것을 명시하는 것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2030 공원녹지기본계획이 수립 중인 만큼 아산시에 특색 있는 공원이 형성되고,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근린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며 “아산시가 점차 도시화되면서 공원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니, 시민들이 만족할 의미 있는 공원 조성에 힘써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