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데이터 기술 분류체계 제안

2023-06-28     이성현 기자
KISTI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데이터 경제 시대 본격화로 데이터 기술력이 중요해짐에 따라 데이터 기술 분류체계 수립 방안에 대한 'KISTI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

이번 이슈브리프는 데이터 기술과 관련된 연구개발(R&D) 사업, 인력 등의 효율적‧체계적인 관리와 데이터의 활용 확산을 위한 데이터 기술 분류체계 수립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데이터 산업 시장의 급격한 성장 추세로 인해 데이터 기술개발 및 활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 정비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설명과 함께 데이터 기술 역량은 미래 과학기술 및 국가 경쟁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고, 데이터 정책 추진에 있어 전문가들은 데이터 기술 분류체계 수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기존 분류체계는 특정 산업을 위주로 개발되어 있고, 최근 정부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신산업을 포괄하고 있지 않아 데이터 기술을 설명하기에 한계가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데이터 기술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미래유망‧공백 기술 발굴 및 신기술 R&D를 위한 기준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 경제 강국 도약을 위해 데이터 기술의 활발한 활용과 연구개발을 위한 기준이 되는 데이터 기술 분류체계 수립이 필요하다는 게 이슈브리프의 주요 골자다.

KISTI에서 제시한 데이터 기술 분류체계는 ‘데이터에 가치를 부여하는 제반 과정에 필요한 기술과 활동’을 모두 포괄하며, 3계층 구조(3개 대분류 > 10개 중분류 > 23개 소분류)로 구성됐다.

데이터 기술 분류체계는 정부‧민간 부분의 데이터 기술개발 현황 및 지원 수요를 파악하고, 정부 R&D 투자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 제시를 목표로 한다.

데이터 기술 속성(제반 활동, 기반 기술, 관리 체계)에 따른 그룹핑을 통해 대분류 구성단위를 데이터 프로세스, 데이터 인프라, 데이터 거버넌스로 구분했다.

김재수 원장은 “데이터 경제 강국 실현을 위해 KISTI는 과학기술 데이터의 구축, 공유‧활용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국가 데이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