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간부급 공무원 '성추행 파문'

승진 기념 회식 후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돼

2023-06-28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청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이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된 것이 확인됐다.

천안시청

28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청 공무원 A 씨는 지난 26일 부서 회식을 마치고 같은 부서 여직원과 함께 귀가 중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날은 시가 2023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발표한 날로, A 씨의 승진 축하를 위해 부서 회식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직원 B 씨는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고, 다음날 천안서북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시는 A 씨와 B 씨를 곧바로 분리조치했고, 경찰 수사가 개시되면 적절한 인사 조치 등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아직 경찰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받지 않은 상태”라며 “사안이 민감한 만큼 자세한 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