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충남본부, ‘수질개선사업’ 집중 추진

2023년 수질개선사업 서산 잠홍지구 등 12개 지구, 128억 투입 깨끗한 농어촌용수 확보 및 쾌적한 농어촌환경 조성

2023-06-2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남윤선)는 우수농산물 생산을 위한 깨끗한 농어촌용수 확보 및 쾌적한 농어촌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친환경적 자연정화방식을 이용한 수질개선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친환경적 자연정화방식의 수질개선사업은 꽃창포, 붓꽃 등 수질정화식물을 식재한 인공습지를 수질정화에 활용하고 있으며, 오염된 물을 습지 안쪽에 채워진 자갈, 세라믹, 신기술인 바이오스톤볼 등의 여과재에 흘려보내, 접촉, 침전, 분해, 여과, 미생물에 의한 정화, 식물에 의한 흡수 등의 방식으로 수질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수질이 오염된 저수지 수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우선 지속적으로 농업용수 수질기준(Ⅳ등급)을 초과하는 저수지를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의 수질개선대상 120지구 중 충남이 거의 30%인 35지구에 이르며 현재 준공 18지구, 시공 7지구, 세부설계 1지구, 기본조사 3지구 및 잔여지구는 6지구이다. 금년에는 그동안 최대의 사업비 총 128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12지구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사에서는 하절기 등 일시적으로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저수지에 대하여 미세기포장치 및 물순환장치 설치, 녹조제거제 살포 등 KRC 수질보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23년도에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였다.

아울러,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수질개선효과 극대화 및 지역 거버넌스 확대를 통해 환경부․농식품부 중점관리저수지로 천안 업성지, 예산 예당지, 서산 잠홍지, 아산 마산지가 지정되어 호내 및 상류대책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수질개선대책을 수립하였다.

지리적으로 도시 인근에 위치한 중점관리저수지는 수변 휴게시설을 조성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호내 수질개선대책으로 인공습지, 식생여과대, 침강지 등을 설치하고, 환경부와 지자체는 상류대책인 하수처리구역 확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하수 고도처리수 용수공급 등을 통한 다양한 수질개선대책을 추진하여 농업용수 수질기준인 Ⅳ등급보다 깨끗한 Ⅲ등급을 목표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질개선사업 준공 18지구의 수질은 최근 완공하여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전인 3지구를 제외한 15지구는 2022년 유기탄소(TOC) 기준으로 연평균 3.8~6.0 mg/L로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에서 정한 호소 생활환경기준 약간좋음(Ⅱ)~약간나쁨(Ⅳ) 등급으로 농업용수 수질기준인 약간나쁨 등급(Ⅳ, TOC 6 mg/L 이하) 보다 더 좋은 수질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간척지 담수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2021년부터 올해까지 실증연구에 22억을 투입하여 담수호별 맞춤형 적용방안을 마련 중에 있고, 충남본부는 우선은 소규모 담수호인 이원호를 대상으로 2024년까지 기본조사를 완료하고 개선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며, 그 외 석문호, 간월호 등과 같은 대규모 담수호는 2034년까지 수질개선사업을 완료 목표로 계획 추진하고 있다.

남윤선 충남본부장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출발점은 깨끗한 물공급” 이라며 “앞으로도 저수지 및 담수호 수질개선을 집중 추진해 친환경 우수농산물 생산과 쾌적한 농어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