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중국 서부시장에 충남도 알린다
제19회 서부국제박람회 참가 7월 3일까지 ‘충남관’ 운영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도내 수출기업의 중국 서부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29일 중국 순방 셋째 날 오전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제19회 서부국제박람회(WCIF) 개막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 박람회장 내 ‘충남관’을 둘러보며 20개 참여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람회는 중국이 코로나로 멈췄던 경제활동을 재개한 이후 중서부 지역에서 열리는 5대 축제 중 하나며, 올해 19번째 개최를 맞이한 박람회는 이날부터 오는 3일까지 진행된다.
도내 수출기업이 ‘충청남도’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직접 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람회 참여 기업은 제품과 기업 홍보는 물론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와의 1대1 상담도 진행한다.
투자자와 무역상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를 비롯해 총 관람객은 16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주영 투자통상정책관은 “중국은 충남의 2위 수출국으로, 이번 서부국제박람회 참가를 통한 서부시장 진출이 도내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부시장 진출을 계기로 중국 대도시까지 확장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지 방역정책 완화에 따라 우리나라와 중국 간 비즈니스 교류협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중국 내륙시장에 도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새로운 한-중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쓰촨성의 중점 육성산업은 한-중 양국이 모두 육성하고 있는 하이테크 신산업 분야와 신소비 세대 성장의 공통분모를 가져 맞춤형 협력 강화 추진이 가능하다”며 “품질 좋은 충남의 제품이 현지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