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성 아산시의원 “소아과 부족 문제 대책 마련해야”

달빛어린이병원 아산시 내 1곳에 불과...확대 촉구

2023-06-2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라 선거구)이 “소아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산시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미성 의원은 29일 제243회 정례회 중 보건행정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소아과 오픈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산후관리비와 같은 현금 지급성 정책은 인구 유인이 필요한 농촌 지역에 특화된 정책"이라며 ”민선 8기 공약의 저출생 대책은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시의 경우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을 만들어 관내에 거주하는 부부들이 출산을 결심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에 대한 아산시 차원의 고민은 결여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에서 가장 고민해야 할 건 소아과 부족 문제“라며 "'소아과 오픈런' 사태가 최근 부모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했다.

김 의원은 “소아과 접수 대기가 길어져 '오픈런'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됐다"며 "아산시도 예외가 아니다. 실제 아산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를 보면 소아과 대기, 소아과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글을 많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야간과 휴일에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아산에는 1곳밖에 되지 않는다. 달빛어린이병원 확대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을 만드는 데 보건소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두열 보건행정과장은 "아산시도 소아과 수요가 폭증하는 추세"라며 "달빛병원 확대에 나서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