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농·소·정 간담회 개최

- 지역 주요 농촌 현안 및 정책 등 공유 - 농업에서도 탄소를 줄이는 방법과 새로 나온 신기술 활용 - 11월 25일 급식 한마당 축제 농소정 참여 검토 - 생산 단계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 - 청년들이 세종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 고령화 시대 청년 농업인 등 생산자 육성대책 세워야

2023-06-30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주최하고 (사)대전·세종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도정자)가 주관하는 농·소·정 간담회가 29일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도정자 회장은 “지역 중심의 합리적 소비를 위한 농업·농촌의 가치확산, 지역소비자 역량 강화 및 농산물 신뢰 제고를 위해 간담회를 마련하였다”라고 밝혔다.

김지영 사무국장은 로컬푸드 소비 확대, 원산지 표시제도 홍보 활동, 저탄소 운동 확대 교육, 농·소·정 간담회 추진 등 ‘23 농식품 소비정책 강화 사업추진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주최하고, 대전·세종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주관하여 농・소・정 상생 논의 및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특히, 도정자 회장을 비롯한 이현정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윤석춘 세종시 로컬푸드 과장을 비롯한 한종구 팀장과 박재욱 주무관, 조성배 농협경제지주 충남세종본부 경제지원단장, 김민식 한국 4-H 세종본부 회장, 김용준 세종로컬푸드팜플래너협동조합 대표, 배정화 세종시 영양 교사회 회장, 이수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세종사무소장, 이지향 세종시 식품위생감시원, 정경옥 세종시 친환경농업협회 회장, 최원형 세종시 교육청 교육복지과 사무관, 충청뉴스 최형순 취재본부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도정자 회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자체, 소비자 단체, 생산자 단체 등이 참여하여 과잉 농산물 수급 해소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주요 농촌 현안 및 정책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이현정 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로컬푸드 관련 확실한 지위를 구축할 때까지 인력과 예산이 더욱더 지원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농업에서도 탄소를 줄이는 방법과 새로 나온 신기술들을 활용하고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춘 로컬푸드과장은 세종시교육청 무상급식비와 식품비 단가 인상에 앞장서서 해결해준 이현정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의 의정 활동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생산자가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양을 예측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친환경 농산물 데이를 실시해줄 것"을 세종시 영양교사회에 제안했다.

최원형 세종시교육청 교육복지과 사무관은 “급식 관계자들이 1천 명이 넘어가는 이런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도 해서 올 11월 25일 급식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라며 행사 때 농소정 부스 운영을 제안하여 도정자 회장으로 부터 긍정적 답변을 이끌었다.

이는 “농산물 체험과 우리 지역농산물이 이렇게 우수하다는 것도 또 보여 줄 수 있는 그런 의미 있는 시간이 되면 너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수한 품질관리원 소장은 "농산물 품질관리는 생산에서부터 시작해서 식탁까지 소비자를 위해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생산 단계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안전성 기준에 맞게 품질교육이나 농사 교육을 시행하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성배 농협경제지주 충남세종본부 경제지원단장은 "충남 세종의 로컬푸드 매장이 대략 한 20개 포함해서 70개 정도 매장이 있고, 대부분 소비자들이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이 좋아서 매장이 계속 지속해서 불어나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김용준 세종로컬푸드팜플래너협동조합 대표는" 수요를 예측할 수 없어서 생산량을 과감히 늘릴 수 없었는데 학교급식 등 정확한 수요를 제시해주시면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석 한국 4-H 세종연합회 회장은 "행안부에서 시행하는 청년 마을만들기사업으로 세종시 또는 다른 지역에 있는 청년들이 세종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배정화 세종시 영양 교사회 회장과 정경옥 세종시 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상호 친환경 농산물 공급에 힘을 보태기로 합의했다.

최형순 충청뉴스 본부장은 "로컬푸드 매장가격이 시중 마트 보다 비싸다는 시민의 목소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비자와 생산자가 소통하는 자리를 늘리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농산물 공급할 수 있도록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청년 농업인 등 생산자 육성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