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쓰촨성, 자매결연 5주년...미래 협력 ‘맞손’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 개최 김태흠 지사 “더욱 찬란한 발전 이루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국제 정세가 복잡해지더라도 15년의 우정을 자랑하는 도와 쓰촨성이 미래를 향해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청두시 금강호텔 홍빈청에서 김태흠 지사와 톈샹리 쓰촨성 정치협상회 주석 등을 비롯해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양측은 기념식에서 ▲환경보호 ▲스포츠 ▲문화 ▲교육 ▲투자통상 ▲유교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도는 환경 분야 협력을 위해 오는 10월 열리는 탈석탄국제컨퍼런스에 ‘언더2연합’ 회원인 쓰촨성을 초청할 계획이고, 문화 분야는 2023 대백제전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쓰촨성 천극원 공연단이 대백제전 기간 중 변검, 불쇼 등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어 교육 분야는 한서대와 쓰촨농업대학, 순천향대와 쓰촨대 금강학원이 정식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톈샹리 주석은 “양 지역은 교류 시작 이래 어려움 봉착 시 가장 먼저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우호관계를 지속해 왔다”며 “쓰촨성은 충남도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쓰촨성과 자매결연은 5년이지만 우호교류는 15년 전 도지사인 고 이완구 총리가 물꼬를 텄고, 당시 제가 정무부지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의 감회가 더 새롭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가까운 친구라도 자주 만나지 않으면 멀어지는 만큼 앞으로 인적·물적·문화적 교류를 통해 진정한 자매결연의 길을 갔으면 한다”며 “양 지역의 뛰어난 문화자원, 경제발전 경험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중 협력의 새로운 미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