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 7월 ‘버스킹 공연’ “찜통더위 식혀”

- 밴드 오씰(OSCiiL), 목원대학교 트롬본 앙상불 팀, 유애포 등 3개 팀 참여

2023-07-0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휴일인 1일 전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응 다리 3시 방향에서 ‘걷다 보니,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그러나 "더위로 지친 시민들이 다수 참석하지 않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진 곳에서 공연을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이날 ‘버스킹공연’은 밴드 오씰(OSCiiL), 목원대학교 트롬본 앙상블 팀, 유애포 등 3개 팀이 진행했다.

먼저 '밴드 오씰(OSCiiL)'팀은 ‘Ocean(바다)+Oscilation(진동)’의 합성어를 바탕으로, 청명한 팝/록(Pop/Rock)사운드를 지향하는 4인조 그룹이다.

팀 편성은 개성 넘치는 팀의 마스코트 김현진(보컬)을 포함해 이영래(기타)-이문형(베이스)-최재훈(드럼)의 4인조로 구성돼 있으며, 바다처럼 청량한 팝/록 사운드에 순수한 정서의 노랫말을 경쾌한 모드(mode)로써 전달하고 있다.

▲단비 ▲환기하는 날 ▲Beginning ▲My sunshine ▲여행 ▲쏟아지는 별 ▲생각나면 어때 등을 선사했다.

이어 목원대학교 '트롬본 앙상블 팀'은 트롬본 콰르텟으로 영화 레미제라블의 OST 메들리와 넷플릭스 종이의 집 OST 등을 편곡하여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롬본 단일 악기로 구성된 팀으로 기존의 현악 4중주, 금관 5중주와는 다른 매력을 시민들에게 느끼게 했다.

‘유애포’는 영어로 You, 한문으로 사랑 애 愛, 던질 포 抛를 사용하여 ‘너에게 사랑을 던지다.’ 혹은 ‘너의 사랑을 품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예명. 피아노 치며 노래하는 1인 싱어송라이터로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노래하다 보니, ‘유랑가수’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그동안 홍대 인디씬을 위주로 자작곡을 연주하지만, 버스킹 공연에서는 자작곡뿐만 아니라 다양한 팝송과 가요로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유인호 세종시의원은 이날 공연을 실시한 '유애포'와 함께 "금강보행교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뜨거운 햇살을 피해서 공연문화를 즐길수 있는 환경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고 공연을 하는 연기자도 좀더 편안한 상태에서 시민들과 호흡할수 있도록 공간의 재배치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