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고액체납자 가택수색...1,800만원 징수
6명 자택과 사업장 수색 1억4,700만원 분납도 유도
2023-07-0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고액체납자 6명의 자택과 사업장을 수색해 1,800만원 상당의 세금을 징수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들에 대한 강력 대응을 위해 가택수색 및 동산 압류를 실시하고 있다.
가택수색 대상자는 지방세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장기간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거나, 재산을 은닉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액·상습 체납자들이다.
시는 이번 가택수색을 통해 현장에서 1,800만원 상당의 세금을 징수했고, 1억4,700만원의 체납 세금에 대한 분납 약속도 받아냈다.
시는 체납자 세금 징수와 체납 관리를 위해 매월 유관기관과 새벽 합동 영치를 펼치고 있으며, 동남·서북경찰서와 합동으로 음주 단속을 겸한 체납차량 단속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 상반기(3~6월)에만 차량 3,539대 22억1,600만원(영치 4억4,100만원, 예고 17억7,500만원)을 적발했다.
시는 악질 고액체납자에 대해 명단공개, 관세청 체납처분 위탁, 출국금지, 관허사업 제한 등 강도 높은 행정제재를 가하고 있다.
오병창 세정과장은 “고질·상습체납자에 대해 고강도 체납처분 및 행정제재로 끝까지 추적 징수해 조세 정의를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현재(6월 29일 기준) 이월체납액 559억원 중 166억원을 징수해 징수목표액 195억원의 85%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