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부시장 자리는 누구(?)

충남도 5명 국장 물망…이성우,구삼회,이성호 등 거론

2012-04-24     김거수,서지원 기자

박윤근(59) 천안부시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가운데 차기 천안부시장으로 누가 발탁될지에 충남도청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윤근 부시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주 명예퇴직 신청을 한 것은 맞다. 당초 6월에 예정이지만 앞당겨서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천안 부시장은 그동안 충남도 지방부이사관인 국장급에서 승진과 함께 기용되고 있으며, 도청내 국장급들이 관심을 가지는 자리중 하나이다.

후임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구삼회 자치행정국장(56년,보령출신)과 이성우 문화체육관광국장(54년, 천안출신)이 가장 강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그 밖에도 남궁영 경제통상실장(62년,부여출신) 추한철 환경녹지 국장(55년,서천), 이성호 충남도의회 사무처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구 국장의 경우 자치행정국장으로 발령 받은지 2개월 가량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 부담이 되고있다. 왜냐하면 박성진 前 자치행정국장은 3개월 밖에 안된 상태에서 충남개발공사 사장 자리로 옮겨간 상태여서 또 다시 자치행정국장을 교체하기에는 어려울 것 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3선의 성무용 천안시장은 향후 3선 제한규정으로 지방선거에 더 이상 출마 하지 못해 과거 부시장은 천안출신이 아닌 타지역출신으로 임명하는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부시장자리는 선거와는 관련이 없어 오는 7월이면 이사관 승진 대상자인 천안출신 이성우 문화체육관광국장쪽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인사권자인 안희정 도지사의 최종결심을 누가 받을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천안시 관계자는 “현재 부시장의 명퇴 날짜가 5월초로 예정되있지만 확정되지는 않은데다가 충남도 후속 인사가 결정나지 않았다”며 “차기 부시장에 누가 올지에 대해서는 섣불리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