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상병수당 시행 1년...9억 2천만원 지원
1,272건 접수 1,017건 지원 유공자 6개 기관과 개인 9명에 표창 수여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행 1년 동안 1,272건을 접수해 1,017건 9억 2,500만원의 수당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당 신청자는 여성이 56%, 40~50대 취업근로자가 전체 60%로 가장 많았고, 다빈도 신청 질환으로는 암과 정형외과 질환이 차지했다.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 시행 상병수당 시범사업 지역공모에 선정된 시는 지난해 7월 4일부터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시범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천안시에 주소가 돼 있는 근로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갔으나 천안시 소재 사업장 근로자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시는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행 1년을 맞아 3일 시청 봉서홀에서 성공적인 시범사업 추진에 기여한 공이 있는 6개 기관과 개인 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한 6개 기관은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천안병원 ▲천안충무병원 ▲충청남도천안의료원 ▲나은 필 병원 ▲서울대정병원이다.
개인은 ▲대한수출포장(주) 대표 송경석 ▲삼진정공(주) 대표 어준 ▲㈜신라정밀 대표 최계열 ▲(사)두리장애인복지회 대표 고준희 ▲흥흥발전소 모두소품집 대표 전수정이 수상했다.
아픈 근로자가 상병수당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병·의원에서 발급하는 수당 신청용 진단서가 필요한데, 시는 천안시의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6개 시범사업지역 중 병원들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종합병원은 100% 참여하고 있고, 병·의원은 가장 높은 24.6%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의 가장 큰 복지 중 하나는 편안한 일상이 지속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병수당은 최저임금의 60%인 1일 4만 6,180원이며, 지원대상 및 신청방법 등은 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