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지역 혁신·신성장 동력 창출 ‘메가 프로젝트’ 추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가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위치한 전북분소에서 ‘2023년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메가프로젝트 사업은 과기부에서 지방 과학기술 주권 확보를 통한지역 주도 혁신성장 실현을 위해 추진한 국정 과제 이행 주요과제로 지난 4월 ▲전북(첨단바이오) ▲충남(첨단바이오) ▲경북·대구(이차전지) ▲경남·울산(첨단모빌리티) ▲광주·전남(인공지능) 총 5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KIT는 전북지역 첨단바이오 분야의 주관기관으로 ‘동물용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농생명 소재 개발’ 과제에 선정돼 3년간 국비 5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메가 프로젝트는 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 개발을 위해 효능평가 시스템과 개방형 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농생명 소재를 발굴하고 개방형 개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1단계(23년~25년) 농생명 소재 기반 효능평가시스템 구축과 반려동물 의약품 플랫폼 개발 ▲2단계(26년~28년) 반려동물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 원천기술 개발 ▲3단계(29년~32년) 반려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 실용화 및 동물 적용 등 단계별 사업으로 10년의 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해당 사업을 위해 한국식품연구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전북대학교, ㈜휴벳, (재)전북테크노파크를 비롯해 14개의 참여기업 등 산·학·연·관의 각 지역 혁신 주체가 함께 참여해 다양한 보유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KIT 전북분소는 2020년 농림축산검역본부의‘동물용의약품 시험실시기관’인증을 시작으로 동물용 의약품 개발을 위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2021년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공모한 융합연구단 사업에 선정되어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과 실용화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동물용 의약품 개발을 위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착공을 시작했으며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으로 차별화된 미래 산업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정은주 소장은 “KIT가 동물용 의약품과 기능성 사료 개발 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경제 혁신을 위해 연구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