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시장·군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반드시 이뤄져야”
제8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 개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 목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를 포함한 13개 시군 시장·군수 협력체가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제8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가 13개 시군 소속 시장·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6일 경북 울진군에서 개최됐다.
협력체 대표인 박상돈 천안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전 타당성 조사 착수보고’에 이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 구간 반영’을 달성하기 위해 열렸다.
협력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추가 검토사업에 그쳤지만, 제5차 계획에서는 전 구간이 신규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타당성 조사 용역은 13개 시군이 용역비 2억 6,000만원을 공동으로 부담하고, 내년 6월까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경호엔지니어링이 수행할 계획이다.
국토부가 추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당초 일정보다 1년 앞당겨진 2025년 상반기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으로 알려져 이에 앞서 협력체는 타당성 논리와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국토의 동서 허리를 잇는 교통체계가 부재한 가운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은 동서·남북의 교통 연계성을 강화하고, 중부권 지역경제권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사업”이라며 “13개 시·군과 소속 국회의원들과 결의를 다지고 협력해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은 서산∼천안∼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km 길이, 약 3조 7,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