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7·8전투 전몰미군용사 추모식...미군 대거 참석

한·미동맹 70주년 맞아 미군 대거 참석

2023-07-08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6·25 한국전쟁 당시 천안에서 산화한 전몰미군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이 8일 천안시 동남구 마틴공원에서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윌러드 벌러슨(Willard M. Berleson) 미8군 사령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천안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주한미군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천안시립예술단의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추도 묵념, 추모사 및 추도사, 추모시 낭송, 헌화 등의 순서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장규용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돈 시장은 “6·25 한국전쟁 당시 이 땅에서 장렬히 산화한 미군용사들의 명복을 빌며, 그들의 용기와 헌신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호국선열의 희생을 잊지 않고 보훈가족들이 합당한 예우와 존경을 받는 천안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