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계란, 첫 해외 진출...홍콩에 13t 수출

㈜계림농장, 홍콩에 무항생제 특란 13t 수출

2023-07-10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 계란이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충남 아산시 도고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계림농장은 지난 7일 계란 출하식을 열었다.

아산 계란의 첫 수출국은 홍콩이다. 계림농장은 수출업체 ㈜보경과 계약을 맺고, 연 12~15회에 걸쳐 홍콩에 무항생제 특란 13t을 수출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첫 아산 계란의 해외 진출이 계절별 공급량 차이로 수익 불안정의 위험을 안고 있는 산란 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날 출하식에 참석해 “해외 소비자 선호도에 맞춘 특화 계란을 생산해 수출이라는 결실까지 본 ㈜계림농장의 성과는 그야말로 기술력으로 거둔 쾌거”라며 “아산맑은배, 아산맑은쌀 등 이미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아산 농산물에 이어, 이제 계란도 아산시 대표 특산품으로 세계에서 널리 사랑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림농장 계란 수출로 트인 물꼬를 통해 아산의 다른 농축산물도 수출될 수 있는 길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며 “홍콩 소비자들에게 아산 계란의 우수성과 함께 다른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도 함께 알려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림농장 홍성학 대표는“이번 수출을 통해 우리 계란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국익에 기여하겠다”며 “고품질 계란 생산과 수출을 통해 아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