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찾아가는 상담캠핑차’ 시행 2주년...성과 눈길

전국 지자체 최초 시행 상담캠핑차 개입 후 아동 정서·행동 문제 개선

2023-07-10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아이마음 토닥토닥 상담캠핑차’ 사업 시행 2년 동안 필요성과 효과가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자체 전국 최초로 캠핑카 형태의 이동식 상담소를 자체적으로 운영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위기 아동과 그 가족을 찾아 심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캠핑차 사업은 2021년 10월부터 추진해 취약계층 아동 50명과 가족 57명 등 107명에게 총 1,381회기 상담치료를 제공했다.

상담캠핑차를 통해 아동생활시설 지도점검과 연계해 시설아동 146명의 그림 심리검사를 실시하는 등 아동학대와 인권 문제 예방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 결과 캠핑차 개입 전후를 비교했을 때 다양한 부분에서 아동들의 정서·행동 문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공평한 기회와 성장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찾아가는 상담을 펼칠 계획이다.

윤은미 아동보육과장은 “이번 상담캠핑차 사업은 아동의 4대 기본권리 중 하나인 발달권과 UN 아동권리 협약 4대 기본원칙인 비차별, 아동 최상의 이익, 생존과 발달의 권리, 아동 의견 존중의 원칙을 지켜준다”며 “아동이 꿈꾸고 모두가(家) 행복한 천안시를 앞장서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