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골다공증 관여 유전자 규명...‘세계 최초’

진현석 교수팀, ‘UBAP2’ 발견

2023-07-11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호서대학교는 임상병리학과 진현석 교수팀이 골다공증에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 ‘UBAP2’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호서대에 따르면 진현석 교수팀은 이 유전자의 뼈 항상성 유지에 대한 역할과 골다공증 진단 바이오마커로서의 임상적 유용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진현석 교수와 김성수 연구원(호서대 석사)은 한국인 유전체 역학 데이터를 활용해 전장 유전체 분석과 세포모델 연구, 제브라피쉬 동물실험, 임상시험을 수행해 왔으며, 그 결과 이번 연구에서 UBAP2 유전자가 뼈 항상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진 교수팀 논문은 국제저명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6월 20일 자에 게재됐다.

이번 쾌거는 호서대, 아주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립보건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낸 것으로, 향후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및 조기진단에 중요하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진현석 교수는 “호서대 임상병리학과는 유전체연구동아리 운영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유전체 분석 능력을 갖춘 임상병리사를 육성하고 있다”며 “임상생리검사 전공 고도화로 학생들이 직접 심장초음파 검사 등의 생리검사를 할 수 있는 실습환경을 갖춰 매년 20% 이상이 임상생리검사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 임상병리학과는 2019년부터 특성화지원사업 일환으로 국내 대학 최초로 인체질환 유전체 분석 전문가 과정인 ‘유전체분석가 양성사업단’을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