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충남, 경제도 튼튼…15개 사 4825억 투자유치

천안시 등 총 38만㎡ 부지에 신증설 10개사, 이전 4개사, 국내복귀 1개사

2023-07-11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첨단소재 분야 등 국내 우량기업 15개사로부터 4825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충남도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신동헌 천안부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이종일 정수이앤씨 대표이사를 비롯한 15개 기업 대표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15개 기업은 8개 시군 산업단지 등 38만 4704㎡ 부지에 총 4825억 원을 투자하며, 1033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제가 튼튼한 힘쎈충남을 위해서는 기업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충남에 뿌리를 내린 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토양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천안시 정수이앤씨(반도체 제조용 기계장비 및 산업용 자동제어장비) 247억 원, 폴리우드(합성목재 데크) 86억 원 ▲보령시 케이디에프(폴리염화비닐 바닥재) 322억 원 ▲아산시 한국에버스톤(아이스크림 및 빙과류) 1,100억 원, 대영이엔씨(배관제작 및 용접) 200억 원, 동보테크(전기차 베터리 쿨링 플레이트) 150억 원, 케이엔제이(반도체 제조용 소재 및 디스프레이 제조용 기계장비) 400억 원 ▲서산시 잉크테크(잉크젯용 잉크 및 전자부품 소재) 450억 원 ▲당진시 삼웅AFT(자동차 기어류 업체) 250억 원, 와이컴(반도체 제조용 소재) 355억 원, JK첨단소재(폴리프로필렌, 폴리에탈렌 소재 필름) 증설, 창우(무기약품 업체) 150억 원 ▲서천군 JB머티리얼즈(제올라이트 농축기) 329억 원 ▲홍성군 일진전기(변압기) 610억 원 ▲예산군 씨에스아이엠(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56억 원 등 이고,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5821억 원의 생산 효과와 1545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각 기업의 부지 조성·장비 구매 등 건설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6505억 원, 부가가치 유발 2383억 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지사는 “세계경제 침체와 3고(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남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충남도는 언제든 도울 준비가 되어있으니 어려운 부분은 망설이지 말고 얘기해주시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