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인산서원 배향인물’ 재조명...세미나 개최
인산서원 역사적 가치 재조명 토정 이지함 집중 탐구
2023-07-1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 아산학연구소는 13일 온양제일호텔에서 인산서원복원추진협의회와 공동으로 ‘인산서원 배향인물 재조명 : 토정 이지함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제20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아산지역에 설립된 최초의 서원이자 호서지역 최초로 오현을 배향한 ‘인산서원’이 가진 역사적 가치 재조명 및 복원 가능성을 논의하고, 인산서원 배향인물 잠야 박지계, 만전당 홍가신에 이어 토정 이지함을 집중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토정 이지함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세부 주제는 △토정 이지함의 애민 활동과 실천적 경제사상 △토정 이지함의 학문 본령과 경세의식 △토정 이지함 설화의 이인(異人) 형상과 그 의미 △16세기 토정 이지함의 생애와 교유(交遊) 양상 등으로 구성됐다.
종합토론에서는 김기승 교수(순천향대)가 좌장이 되어 노혜경 교수(호서대), 박종용 교수(서울교대), 김준형 교수(부산교대), 이영준 연구원(성신여대) 등이 인산서원 배향인물에 대한 연구가 가지는 의미를 탐구하고, 복원 가능성에 대한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박동성 아산학연구소장은 “아산에서 최초로 설립된 인산서원과 배향인물은 지역의 중요한 역사문화자원”이라며 “학술대회를 통한 연구 결과의 공유는 지역정체성의 확립과 함께 지역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