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 영입
K리그 6회 우승 경험한 신형민 영입
2023-07-17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티FC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등에서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던 신형민(37)을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박남열 천안시티FC 감독은 이번 여름 추가등록 기간 세 번째 전력 강화 카드로 신형민을 택했다.
천안시티FC에 따르면 신형민은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최종 수비를 보호하는 단단한 방어력을 보여줬다. 수비적인 역할에 무게가 실리는 포지션임에도 공격 시 적극적으로 가담해 볼을 배급하는 수준급 패스 실력 또한 겸비하고 있다.
K리그에서 14시즌을 뛰며 347경기(1부 리그 284경기, 2부 리그 63경기)를 치른 신형민은 통산 리그 우승을 6번(2014, 2017, 2018, 2019, 2020, 이상 전북/2022, 울산) 기록했다.
경험 많은 신형민의 영입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을 쌓지 못하고 있는 천안시티FC의 수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공격진영으로 향하는 패스의 질을 높여 공격 전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형민은 “축구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뛸 때 행복하다. 더 뛰고 싶은 마음이 컸고, 천안에 올 수 있어서 기쁘다“며 “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 후반기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베테랑으로서 필요한 역할과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