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제2회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
UNITE팀, 시각장애인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행 보조 소형 모빌리티 제안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는 융합 캡스톤 디자인 UNITE팀(이승원 학생 외 9명, 지도 이종원 교수)이 지난 14일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한밭대, 대전대, 우송대, 한남대 4개 지역대학이 공동 주관한 ‘제2회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인 대전시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제품, 시설, 서비스 등의 이용자가 성별․나이․장애․언어 등으로 인해 제약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주제로 했으며, 한밭대 UNITE팀은 ‘시각장애인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시티 보행 보조 소형 모빌리티 – 눈보라’로 대상을 차지했다.
‘눈보라’는 기존 점자블록, 음향신호기 등 기존의 보행 보조 수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훼손된 장비를 대신하고자 개발됐으며, 라이다(LiDAR)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여 머신 러닝을 통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자율주행이 주요 기능이며, 돌발 상황 대처를 위한 음성 안내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한밭대 전자공학과 이승원 학생은 “보행 보조 수단들을 보면 훼손되거나, 없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띄곤 하는데 이를 문제로 인식하여 시각장애인의 보행 시 안전성을 확보하고 생활 반경 확장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시작했다”며,
“역학 기반 최적의 모빌리티 디자인 구현과 이를 위한 센서 및 자율주행 기술 적용을 위해 6명의 전자공학도, 4명의 기계공학도로 구성된 팀의 상호 협력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종원 지도교수는 “대학생들의 현안 문제 인식, 문제발굴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의 지식을 활용해 완성도 높은 결과를 제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대학이 문제해결 중심의 캡스톤디자인 등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밭대학교는 4개 팀이 이번 공모전 본선에 진출하여 대상과 우수상 2, 장려상을 받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