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재난 대비 긴급 현장 점검 진행
송악면 유곡리 방문
2023-07-1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18일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인 송악면 유곡리를 방문해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송악면 유곡4리는 봉수산 자락에 있는 마을로, 2020년 아산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을 때 산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박 시장은 2020년 산사태 발생지를 찾아 복구 현장을 둘러보며 지반 상태와 예찰 주기, 경보 시스템 등을 두루 확인했고, 이어 주민 대피장소인 유곡4리 마을회관을 방문했다.
유곡4리에는 45가구 88명이 거주 중으로, 주민들은 사흘째 이곳에 머물고 있다.
박 시장은 “올해 집중호우가 예고된 만큼 농어촌공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인근 송악저수지의 수위와 사방댐 수위를 조절해 왔다”면서 “덕분에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반 약화에 의한 산사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주민들은 시의 선제 조치와 안전관리에 감사함을 표하면서도, 사흘째 집으로 돌아가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박 시장은 “고생스럽겠지만 비가 그치고 지반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안전한 곳에 미리 피해 있는 게 낫다”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재난 대비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하는 것이 낫다”며 “전국적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조금만 더 불편함을 견뎌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주말까지 비 소식이 예고된 만큼, 끝까지 각별한 사명감과 각오로 집중호우에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