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온천대축제 개막

일 유성전통시장 10일~13일 온천문화로 일원에서 열려

2012-05-08     서지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유성 온천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2012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오는 9일 유성시장을 시작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온천문화로에서 열린다.

‘Well-Being Life! 온천&과학’이란 주제로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9일 유성전통시장 공연장에서 시작해 주무대인 온천문화로 일원에서는 10일부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허태정 구청장은 “올해 유성에서 치러지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는 행정안전부가 온천 활성화를 위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축제”라며 “전국 축제에 맞게 축제 규모를 더욱 확대했으며 주민 참여를 통해 온천과 과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8개 분야 약 70여 종목으로 온천과 과학을 직접 느낄 수 있는 100개의 체험 부스부터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연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축제 첫날 포문을 열 유성 전통시장 공연장에서는 영화 ‘왕의 남자’ 출연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사당 줄타기 공연을 선보이고 이어 품바 공연, 미니 가요제 등이 전통 5일장과 함께 열린다.

특히 오는 10일 저녁 7시 축제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릴 개막식에는 방송인 김제동, 가수 YB, 다비치 등 유명 연예인의 축하 공연이 계룡스파텔 메인무대에서 열리며 이후 (주)한화의 참여로 ‘93 대전세계엑스포 이후 가장 긴 25분간의 불꽃놀이가 백제시대 학 설화를 주제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개막식 식전 행사로 오는 10일 실시되는 거리 퍼레이드는 지역 구성원과 공연당 등 2,000여명이 참가해 행렬 길이만 1㎞가 넘을 것으로 보여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조선 최초의 왕인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이 유성 온천에 다녀간 어가 행렬이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처음으로 재연돼 유성 온천의 빛나는 역사를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생생히 전달해 줄 전망이다.

축제 기간인 오는 10일부터 13일에는 유성관광진흥협의회의 협조로 유성호텔을 비롯해 리베라·아드리아·경하·계룡스파텔·인터시티·유진·레전드 등 8개 호텔과 현대스파존, 동아스파렉스, 한진짐찔방 등 3개 일반업소 등 11개 온천업소에서 온천 요금을 40% 인하한다.

요금 할인에 참여하는 8개 호텔은 장미탕·쑥탕·녹차탕·루이보스탕 등 8종의 건강 테마탕 이벤트를 운영하며 동시 수용 인원 170명으로 두배 확장된 족욕체험장에서도 와인을 이용한 테마탕을 연다.

또 세계 온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온천박람회, 체질 분석을 통해 건강 관리를 돕는 유성 온천 건강 체험관 등이 운영되며 쿨섬머 아이스 터널이 추가된 온천수 플레이존이 계룡스파텔 후문 쪽에서 확대 운영된다.

아울러 ▲온천수 아이스크림․물로켓 만들기 ▲온천수 표면 장력 체험 ▲무지개 원리 체험 등의 체험행사가 10일부터 온천문화로 일원에서 계속 열려 어린 아이들과 어른이 다함께 즐기는 장이 될 전망이다.

계룡스파텔 메인 무대와 프린지 무대인 두드림 공연장에서는 ▲ 전국 온천가요제 ▲온천 HOT 뷰티헤어쇼 ▲중국 서강구 예술단 공연 ▲아이돌 댄스페스티벌 등이 열릴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대전컨벤션센터와 온천대축제 행사장 사이에 트렘카(코끼리 열차)가 운행되고 바이크 레져거리, 어린이 사생대회 등이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들의 흥미를 끌 전망이다.

특히 대덕연구단지 연구원을 둘러보는 과학 탐방 투어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오전 10시 20분과 오후 2시 20분에 A,B 2코스로 하루 두 번 투어버스 차량을 이용해 운영돼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연구단지 탐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 저녁에는 축제 폐막식과 함께 30만 시대 개막을 기념하고 유성을 고품격 미래 중심도시로 만들어갈 비전을 밝히는 비전 선포식 행사가 축하공연과 10분간의 불꽃놀이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