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 청년 ESG 스타트업 'N.A.W.A', ‘유니버시티 스타트업 월드컵’ 결선 진출

2023-07-2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 창업동아리로 출발한 스타트업 ‘N.A.W.A’(대표 서영호)가 덴마크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크 벤처컵(Venture cup)이 주관하는 ‘유니버시티 스타트업 월드컵’(University Startup World Cup)의 한국팀으로 유일하게 ‘Green(환경) 분야’ 최종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NAWA팀(창업동아리)

유니버시티 스타트업 월드컵은 2016년부터 매년 전 세계 최고의 대학 스타트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올해는 ▲Green ▲Product ▲Social ▲Health ▲Digital 5개 분야로 나누어 개최되며 하버드대학교, 임페리얼칼리지, 홍콩대학교, 덴마크공과대학교,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 등 세계적인 명문대학의 창업팀이 참가한다.

이어지는 9월 ‘N.A.W.A’는 ‘유니버시티 스타트업 월드컵’ Green(환경)분야 최종결선에 진출하여 6개의 세계적인 명문대학의 창업팀들과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또한 'N.A.W.A'는 7월 14일(금) 덴마크 기업인 'Fibertex Nonwovens'와 상생 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양 기업 본 협약을 통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기로 하였으며 이후 제품 개발에 있어 △ESG 가치 상생 방안 논의 및 협업 △기술 교류 및 연구 결과 상호 협력 등 서로 도움이 되는 부분을 협력하며 상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N.A.W.A’는 No Answer We Answer의 약자로, 심각한 환경문제인 일회용 종이컵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자 종이컵 재활용이 가능한 스마트 쓰레기통 '컵끼리'를 개발해 왔다. ‘컵끼리’는 일회용 컵을 넣으면 컵끼리 내부에서 세정, 세척, 압축, 보관 그리고 건조 과정을 거쳐 일회용 컵을 수거하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종이컵뿐 아니라 플라스틱 일회용 컵도 재활용이 가능한 신제품 'NEW 컵끼리'를 공개하였다.

나와컵끼리

’N.A.W.A’는 답이 없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우리가 직접 답을 제시하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모아 창업동아리로 시작한 팀이다. 창업동아리로 활동할 당시 공모전 15개 수상, 국내특허 2건, 상표등록 5건, 해외특허 1건을 출원하고 총액 6,200만 원의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서영호 스타트업 ‘N.A.W.A’ 대표는 “고려대 세종창업지원센터, 고려대 세종창업교육센터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특히 세종창업지원센터의 시제품 운영을 위한 공간지원협약서를 통해 스타트업으로써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활동하게 되었다”라며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내에서 1차 시제품 컵끼리를 시범 운영한 부분이 고객의 불편을 직접 듣고 빠르게 보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며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세종창업지원센터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BIG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스포츠산업창업지원 ▲예비창업패키지 ▲과학벨트 창업성장지원사업 등의 사업을 운영하며 2020년부터 671개 사와 약 511억 규모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 세종창업교육센터는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S/W Maker Space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인프라 구축하고, 63개의 창업 정규 교과목을 운영하고, 창업기업 육성 및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