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LH 대전충남본부, 1인 가구 청년 자살 예방에 '온힘'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고위험군 발굴·기관 연계 협력
2023-07-21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는 21일 도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본부와 1인 가구 청년 중심 자살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이종우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약식은 경과 보고, 사업 소개, 간담회, 협약 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전국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1인 가구 비중이 55.6%로 절반 이상이며, 도내 1인 가구 중 청년(20∼30대) 1인 가구의 비중은 34.5%로 전국 33.4% 대비 1.1% 높고 도내 1인 가구 자살 사고 경험은 62.6%로 다인 가구(40.9%) 대비 높다.
이에 도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임대아파트 1인 가구 단지를 지정해 아파트 관리자를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사업을 추진, 단지 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자살 예방 지지환경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관리에 힘쓰고 정신건강 증진 심리 상담 서비스 및 기관 간 연계·협력 등 행정적 지원을 펼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년·1인 가구 집중 거주 단지에 정신건강 검진 및 지원 사업을 홍보하고 취약·위기 가구 등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를 지원한다.
김 부지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이번 협약이 우수한 자살 예방 협업모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도내 청년의 소중한 생명을 건강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