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美 랜싱시, 교류 협력 논의
홋셔 랜싱시 자매도시위원장, 아산시 방문 내년 교류캠프 재개 시사
2023-07-22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미국 미시간주의 랜싱시와 상호발전 증진을 위해 뜻을 모았다고 22일 밝혔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크리스토퍼 홋셔(Christopher Hodshire) 랜싱시 자매도시위원회(LRSC) 위원장과 만나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경귀 시장은 “랜싱시와 코로나19로 멈췄던 교육 교류를 재개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를 강화하고 싶다”며 “올해는 랜싱시 학생들이 일정 등의 문제로 ‘아산시 청소년국제교류캠프’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랜싱시 학생들의 아산 방문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가을에는 최초로 자매결연도시의 민족무용단을 초청한 ‘국제민족무용축제’ 개최를 추진 중"이라며 "내년엔 랜싱시도 참가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오는 9월 8~9일 중국, 말레이시아, 몽골 등 해외 자매결연도시 국가의 전통공연단을 초청한 ‘아트밸리 제1회 국제민족무용축제’를 열겠다는 게 박 시장의 구상이다.
이에 홋셔 위원장은 “추후 교류캠프 개최는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산시가 국제민족무용축제를 개최한다면, 충분히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에 집중하는 박 시장의 방향성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랜싱시는 아산시와 지난 2006년 우호 교류 관계 체결 이후 학교 간 청소년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