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춘기 석전대제 봉행

관내 향교 3곳에서 거행…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

2012-05-11     서지원

예산군(군수 최승우)은 11일 오전 군내 3개 향교에서 2012년 춘기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산군내 예산향교(전교 김기동), 대흥향교(전교 임선태), 덕산향교(전교 정우성)에서는 관내 유림,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 향교 대성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춘기석전대제에 최승우 예산군수는 덕산향교에서 초헌관으로 제례를 봉행했으며, 예산군에 따르면 이번 춘기 석전대제의 제례행사를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향후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석전대제란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가리키며, 예법과 음악이 존중되는 국가의 의례로 일명 문묘대제, 석전제(고기를 올리고 음악을 연주하는 의식)라 일컬으며 해마다 봄과 가을에 상정일(上丁日)을 택해 의식을 행한다.

본래 산천(山川), 묘사(廟祀), 선성(先聖: 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정됨)등 여러 제향에서 석전이란 말이 사용됐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있어 문묘 제향을 뜻한다.

한편 석전대제가 거행된 위 세 곳의 향교는 지난 1997년 12월 충청남도 기념물 제136호, 137호, 138호로 나란히 지정되었고, 조선 태종 대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 및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