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비정규직 1687명 정규직 전환

‘고용안정’ 통한 교육력 제고 기여

2012-05-11     서지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11일 각급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중 상시ㆍ지속적 업무 종사자 168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지난 1월 정년 60세 연장, 호칭개선, 전임경력 인정, 기본연봉과 각종 수당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비정규직의 처우개선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근로계약기간이 2년 미만인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은 과거 2년 이상 지속되어 왔고 향후 2년 이상 사업이 계속 추진되는 상시ㆍ지속적 업무 33개 직종, 4686명 중 정규직으로 이미 전환된 2999명을 제외한 1687명의 기간제근로자이다. 올해 607명, 내년 상반기에는 1080명이 근무실적과 직무수행 능력, 직무수행 태도 등의 종합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박연기 총무과장은 “올해 비정규직의 대대적인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이라는 두 가지 큰 기틀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고용불안 걱정 없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되어 궁극적으로는 충남교육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시행하는 비정규직 총액인건비제에 대비해 비정규직 배치기준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향후 배치기준이 확정되면 효율적인 인력 관리는 물론 처우도 더욱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