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부여나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나선다
복원완료 목표 총 110억 투자, 금년 7월 군민 대토론회 개최 정비계획에 반영
2012-05-11 서지원
부여군은 2015년 백제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백제사비도성 방어의 전진기지인 부여나성(국가사적 제58호)을 부여고도보존사업 등과 연계하여 2014년 복원목표로 정비 사업에 본격 나선다.
또한, 지난 196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나성과 관련하여 사유재산의 제한을 받아 왔던 문화재보호구역에 대하여 발굴조사결과를 토대로 금년 7월 중으로 군민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지정구역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비계획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부여나성 복원사업을 통하여 그동안 고증과 예산부족으로 지지부진 했던 부여 문화유산 복원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백마강길, 사비길과 더불어 백제산성길의 탐방 명소로 자리매김해 백제유적의 세계문화 유산적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여나성은 최근 고고학적인 조사결과에 의하면 백제시대에 웅진에서 사비로 천도한 해인 538년 이전에 이미 축성되어 신도시 건설을 위한 핵심시설로서 사전 준비가 이루어 진 시설로 사비도성의 규모를 밝히는데 중요한 성곽으로 학계에 지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는 중이다.